현대ㆍ기아차, 동반성장 '3대 추진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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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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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한 확대ㆍ강화된 상생협력 전략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선언했다.

현대ㆍ기아차는 그동안 자금ㆍ금융 지원, 글로벌 대응 시스템 지원 등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 기반 구축을 통해 협력사들이 혁신 자립형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생협력을 추진해 왔다.

현대ㆍ기아차는 27일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9대 중점 추진방안을 설정해 협력사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혁신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생협력으로 다져진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중소ㆍ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ㆍ기아차는 사내에 전담조직과 동반성장협의회를 운영하고, 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 방안들을 모색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 온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 2차 협력사 현장지도 R&D 모터쇼 협력사 초청 등 외에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을 신설 운영하고, '협력사 품질학교' 및 ‘협력사 업종별 지원 체제'를 새롭게 구축해 협력사들의 기술ㆍ품질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신차 개발시 협력사 신기술 개발 및 부품품질 확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보유한 기술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장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조직으로 40여명의 상근 인원을 포함해 270여명 규모로 운영된다.

협력사 품질학교는 협력사의 안정적 품질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1ㆍ2차 협력사 품질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품질관리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교육 내용에 대한 협력사들의 구체적 요청사항 등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한 업종별로 특화된 협력업체 육성을 위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20회에 걸쳐 1∙2차 협력사 1445개사가 참가해 분야별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최상품질 달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 협력사들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현장점검 활동을 적극 강화한다.

지난 5~7월 현대ㆍ기아차는 연구소ㆍ구매ㆍ품질 부문과 1차 협력사가 합동으로 품질ㆍ기술 지원 합동 TFT를 구성해 국내외 1282개에 달하는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점검 활동을 펼쳤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자동차산업이 우수한 품질과 성능, 디자인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완성차와 부품사간의 완벽한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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