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장] 엔약세 수출주↑…대부분 오름세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7일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64.36포인트(0.69%) 오른 9441.74, 토픽스지수는 3.69포인트(0.45%) 상승한 821.57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상승흐름을 탔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1.7%, 1.9%씩 올랐다. 

후지중공업은 3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두배나 웃돌면서 6.6% 상승했고 일본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미츠비시는 2010년 순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1.2% 올랐다.

오전 11시 17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엔보다 0.17% 상승한 81.57엔을 기록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결정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제성장 회복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증권 주식매니저는 "연일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가 상승세"라며 "투자자들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여전히 기다리면서 매수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0.38%) 오른 3053.11, 대만의 가권지수는 2.69포인트(0.03%) 상승한 8345.92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5.29포인트(0.17%) 오른 8345.92, 홍콩의 항셍지수는 101.04포인트(0.43%) 상승한 23702.2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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