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사업하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는 말이 나오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도권기업대상 제주투자환경 설명회' 준비에 한창인 우근민 제주지사를 27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인터뷰 내내 '전폭적 지원'을 입버릇처럼 되풀이 하며 기업유치 의지를 내비쳤다.
우 지사는 "제주도에 투자한 기업들은 제주도라는 든든한 백이 있어서 전혀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의 '보물섬' 제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이전 기업에겐 법인세 6년간 100%, 3년간 50% 면제, 취득세·등록세 100% 면제, 재산세 5년간 100%, 3년간 50% 감면 등 매력적인 조건을 내건 상태다.
보조금도 든든히 지원된다. 입지 매입비 70%, 시설 투자비 10%, 고용·훈련 보조금 등을 지급한다.
중소기업자금 저리 융자지원도 된다. 제주도에선 시설자금 40억원과 운전자금 5억원을 낮은 이율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시설자금 30억원 저리 융자 지원한다. 최대 70억원의 시설자금을 싼 이자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애프터서비스맨도 자처했다. 우 지사는 "제주유치 기업에 대해 사후관리 애프터서비스정책도 펴 나가겠다"며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에 전념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우 지사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제주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15개 바이오기업이 제주로 이전해 제주 생물자원을 활용해 33건의 특허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수도권기업대상 제주투자환경 설명회'를 연다.
투자설명회엔 IT·BT 등 첨단기업, 교육·의료 등 수도권 기업대표들을 초청한다. 제주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지원제도, 기업이전 사례가 소개되고 설명회가 끝나면 개별 투자상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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