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총장(왼쪽)과 칼리드 알 술탄 킹 파하드 석유광물대학 총장이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중동권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 및 최고 공과대학인 킹 파하드 석유광물대학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체결은 이들 두 대학 총장이 26일 칼리드 알 안카리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장관과 함께 KAIST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를 계기로 KAIST와 두 대학은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교수진을 교류하는 한편 세미나나 학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킹 사우드 대학은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의 연구비 지원 아래 KAIST와 함께 온도차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기술 등을 개발키로 했다.
칼리드 알 안카리 고등교육부장관 일행은 협약서 서명식을 마치고 KAIST의 주요 연구 사업인 온라인전기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모바일 하버 연구소를 둘러봤다.
서남표 KAIST 원장은 "중동지역과의 왕성한 경제적인 교류에 비해 양국의 고등교육기관간 교류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앞으로 중동지역 대학과의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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