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추진 중인 탄소배출권 조림 사업의 착수를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한 뒤 내달부터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KOICA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번 조림사업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동부 롬복 황폐지 재조림 사업'으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조림면적이 약 300ha(여의도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크기) 규모에 이른다.
특히 이번 롬복 섬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은 공공분야에서는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된 사례로서 의의가 크다고 KOICA측은 설명했다.
KOICA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대응 차원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00만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 롬복 섬 동부지역에는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을, 중부지역에는 산림훼손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REDD)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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