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외형 ‘성장’ 영업익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7 15: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매출 첫 1조원대 눈앞… 영업익은 원자재가 상승 탓 감소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넥센타이어가 지난 3분기에 외형적으로 큰 폭 성장한 반면 영업익은 감소했다.

회사가 27일 공시한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늘어난 2788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6.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보다 내수 신차용 타이어(OE)가 53% 교체용 타이어(RE)가 23% 증가했다”며 “수출 부문에서도 지난해보다 8% 늘어 외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 실적 향상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넥센은 올들어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드’ 메인 스폰서로 각종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7%대 영업이익률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9% 감소한 299억28000만원을 기록했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률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익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39.6% 줄어든 238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42.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8%에서 10.7%로 증가,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올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한 7912억5100만원, 영업이익이 38.9% 감소한 834억800만원, 당기순이익이 28.8% 감소한 667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1조원의 사상 최대 매출액이 예상된다”며 “신차용 타이어 시장 확대로 내년부터는 교체용 타이어 실적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