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X와 ASX 간 합병, 홍콩 거래소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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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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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 호주 증권거래소(ASX)의 합병으로 홍콩 거래소의 지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27일 보도했다.

로널드 아컬리 홍콩 증권거래소 회장은 “이번 두 거래소의 합병이 홍콩 거래소의 기업공개(IPO) 경쟁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그 동안 IPO는 홍콩 거래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아컬리 회장은 이번 거래소 간 합병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지만“과거 거래소 간 합병 역사를 살펴보면 시장 점유율 확대나 경쟁력 증대 방면에서 합병이 꼭 유리하다고 만은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홍콩거래소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와의 협력을 중요시 하지만 위안화는 태환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어 삼자간 협력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적절한 기회가 온다면 이외의 다른 거래소와 손을 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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