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의회 나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황성일 후보가 유효투표(9천824표)의 41.3%인 4천53표를 얻어 민주노동당 김선희 후보(30.2%, 2천969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양재명, 정문화, 장경준 후보는 19.9~1.6%를 득표했다.
라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 양두영 후보가 유효투표(9천771표)의 41.2%인 4천28표를 얻어 35.1%(3천428표)를 득표하는 데 머문 민주당 김병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이복용 후보는 23.7%를 득표했다.
이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부산지역 4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해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또 야권은 중앙당 지도부까지 릴레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총공세를 폈으나 평균 투표율이 21.5%에 그칠 정도로 유권자들이 극도의 무관심을 보인데다 이번 보선은 한 선거구에서 1명만 선출하는 사실상 소선거구제로 치러져 한나라당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의 기초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여야동수가 됐던 사상구의회의 의석분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8석, 민주당 4석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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