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C&그룹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보험사의 금융감독원 출신 영입이 최근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감원 출신의 `방패막이' 역할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위원회가 민주당 우제창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에는 금감원 출신 중 생명보험사 감사위원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사람이 4명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생보사 감사위원이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금감원 출신은 15명에 달해 10년 새 무려 4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중 금감원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3%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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