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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내무장관 "빈 라덴의 프랑스 테러 위협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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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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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급진 세력의 프랑스 테러 가능성을 재경고했다.

브리스 오르트푀 프랑스 내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프랑스가 직면한 테러 위협은 현실"이라며 "총체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오르트푀 내무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해 볼 때 현재의 경계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랑스의 국가 안보 경계 등급은 '적색'으로 최고등급보다 1단계 낮다.

그는 "올해 들어 프랑스 당국이 84명의 급진 이슬람 단체 구성원을 조사했으며 이중 27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레스 데케르호프 유럽연합(EU) 대테러조정관은 호텔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유럽국가들이 호텔 업계와 협력해 뭄바이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이날 말했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은 프랑스의 부르카 금지 정책, 아프가니스탄 참전 등을 거론하며 프랑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최근 경고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의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가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유럽에서 계획하고 있다며 앞서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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