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15마리 조랑말… 어린이 위한 '포니 랜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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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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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마사회,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포니랜드'개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마사회가 2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포니랜드(Pony Land)'를 개장했다.

포니랜드에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전11시~오후 4시)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15마리를 만날 수 있다.

마사회는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도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이번 포니랜드 개장으로 전년도 53만명이 방문한 바 있는 주로내공원에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경마공원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마사회는 기대했다.

아울러 포니랜드 브랜드 마크를 제작해 모자,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설립취지에 부합되게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공원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에서는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포니랜드에서 강아지만한 말들부터 아빠보다 큰 말들까지 다양한 말들을 알게 되고, 말이 인간의 가까운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서울 경마공원 가족 공원 내 축구장 북쪽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부터 약 15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마필구입가는 약 3억5000만원이 소요됐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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