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여행연구원은 잠정 집계결과 엑스포 관람객이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상하이(上海)와 창장(長江) 삼각주 주변의 도로, 철도, 항공 수송과 숙박, 음식업에서 발생한 직접적인 여행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20% 가량 급증한 800억위안(13조4천400억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폐막을 사흘 앞둔 상하이엑스포 관람객은 이날 오후 1시 현재(현지시간) 7천164만명에 달하고 있다.
상하이엑스포는 지금까지 매일 평균 40만명 가량이 입장하고 하루 최고 입장객은 103만명에 달해 관람객 총수와 하루 관람객수 등에서 엑스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샤오치웨이(邵琪偉) 국가여행국 국장은 상하이엑스포 관람객 7천여만명 중 외국인이 350만명에 달해 중국의 관광시장이 전면적으로 활성화하는 계기를 맞았으며 중국의 개방성과 친밀성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행국 잠정 집계결과 엑스포기간 중국은 세계 각 국가 및 국제조직들과 1만회에 달하는 행사를 진행, 2천여 국내외 언론 매체들이 취재에 참여했으며, 엑스포 관련 보도기사는 지난 20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1천930만여건에 달했다.
샤오 국장은 또 엑스포의 홍보효과에 힘입어 올해 1~9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9천977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2% 늘었으며, 이중 하룻밤 이상 중국에서 지낸 관광객은 4천157만명으로 10.7%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외환수입은 337억달러로 15.8%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내적으로는 지난 24일 현재 66만7천개의 단체에서 2천49만명이 엑스포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하이의 단체여행객이 53%를 점유했고 장쑤성(江蘇省)은 9.8%, 저장성(浙江省)은 9.2%를 각각 기록했다.
샤오 국장은 단체여행이 전체 엑스포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단체 여행객들은 엑스포공원 입장, 매표, 서비스 제공 등에서 통제 가능성을 높여 엑스포 운영을 순조롭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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