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3·4분기 누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신규수주 8조 3834억원, 매출 4조 9268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수주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 9223억원) 보다 21.1%가 증가했다. 주택부문에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5049억원), 장위10구역 재개발(2983억) 등 사업성과 분양성이 뛰어난 재개발·재건축 물량 확보에 주력, 시공사 선정 기준 총 2조 6150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해외부문에서도 리비아 즈위티나 발전소(4.3억), UAE 무사파 정유저장시설(2.7억), 파푸아뉴기니 LNG PJ(2.4억) 등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등 총 24억 6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3·4분기 누계 매출은 환율하락에 따른 해외현장의 매출감소로 지난해(5조 910억원) 보다 3.2% 감소한 4조 9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3·4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미분양주택 할인분양 등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반영했다. 주택미분양 관련 손실은 부동산시장이 개선되면 손실환입으로 전환돼 실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미분양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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