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 대비 0.01% 떨어졌다. 인천시(-0.06%)·경기도(-0.03%)·신도시(-0.05%) 등도 하락했다.
서울은 △서초(0.10%) △구로(0.08%) △송파(0.04%) 등이 올랐고 △강서(-0.36%) △동작(-0.06%) △양천(-0.05%) △용산(-0.04%) △강남(-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자이의 급매물 소화로 상승했다. 특히 115㎡A 주택형은 13억~15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주 대비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구는 32주만에 매매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세 물량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며 중소형 아파트 값이 소폭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포천(-0.18%) △과천(-0.13%) △의정부(-0.12%) △안산(-0.11%) △부천(-0.1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계획 등으로 전세 수요만 유지될 뿐 매수세는 거의 없다. 별양동 주공7단지 82㎡는 1000만원 하락해 8억1000만~10억원 사이다. 용인은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떨어졌던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대형 주택형은 여전히 거래가 어렵다.
신도시는 △중동(-0.10%) △평촌(-0.08%)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 주 오름세를 기록한 분당은 전세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자 매매전향 수요가 줄어들며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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