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의 주역인 K-POP의 매력에 5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열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29일 저녁 도쿄국제포럼홀에서 한·일 문화교류와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2010 K-POP NIGHT IN JAPAN' 공연에서다.
이 행사에는 걸그룹 포미닛(4Minute)과 씨스타(Sistar)를 비롯해 티맥스(T-MAX)와 제국의 아이들(ZE:A), 틴탑(TEEN TOP) 등 남성그룹, 그리고 손호영 백지영 지나(G.NA)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첫 정규 앨범을 오리콘 일간차트 3위에 올려놓았던 제국의 아이들이 파워 무대로 막을 연 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발굴 프로젝트인 '파워 루키'로 선정된 지나와 틴탑이 연이어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백지영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제가 '잊지말아요' 등으로 감동무대를 연출했고 티맥스가 '꽃보다 남자'의 주제가 '파라다이스' 등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 씨스타가 화제의 '푸쉬푸쉬'와 '가십걸'을, 손호영은 관록의 무대매너와 함께 'I Know' 등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K-POP 향연의 대단원은 일본 가요계에 진출한 포미닛이 데뷔곡 'MUZIK'을 비롯해 'I My Me Mine'과 'FIRST' 등 일본에서 발표한 세 장의 싱글 타이틀곡으로 장식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 지원과 지속적인 한류 콘텐츠 제공을 위해 열린 이날 공연에는 5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유니버설재팬, 소니뮤직 등 음악 관계자들이 찾아 K-POP의 현주소를 확인했으며 행사 전에는 리셉션도 마련돼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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