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및 캐피탈사와 공동으로 캐피탈사 신용대출 '금리 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캐피탈사별 신용대출 금리현황을 대출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금리인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캐피탈사별로 개인신용대출 취급현황을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 비교 공시한다.
구체적인 공시내용은 회사 내부 신용등급별 취급비중과 최저, 최고, 평균으로 나누어 금리수준을 보여준다. 직전 3개월간 취급실적을 기준으로 공시되며 월 1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은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해당 캐피탈사에 개별 공시되고 있어 대출이용자들 사이 회사별 금리비교가 어려웠다"면서 "이번 비교 공시시스템을 통해 캐피탈사별 금리 현황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 상품선택권이 강화되는 한편 캐피탈사간 자율경쟁을 통해 금리인하가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비교공시시스템 운영현황 및 이용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캐피탈사 신용대출 취급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캐피탈업계의 여신심사시스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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