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달 초 재미 유대인 공동체 모임 참석차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부통령 등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중동평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31일 각료회의에서 "나는 다음 주 일요일(7일)에 북미유대인연맹(JFNA) 연례 총회가 열리는 뉴올리언스를 방문한다"면서 "그곳에서 바이든 부통령과 다른 고위 미 행정부 인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부통령 등과의 회담에서 정체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재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달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JFNA 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방미 기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기 때문에 두 정상 간 회담은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로 지난달 2일 워싱턴에서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상을 재개했으나 이스라엘이 같은 달 27일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재개하면서 협상은 파탄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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