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값 폭등 10월 소비자 물가 4.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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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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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에 4%대 상승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10월 소비자 물가가 4.1%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0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 넘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2월 4.1% 상승한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물가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신선식품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신선식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4% 상승했다.

이 중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등의 신선어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4% 올랐다.

오이, 무, 배추 등의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0.7%, 전월보다 1.4% 올랐다.

특히 무와 배추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75.7%, 261.5%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배, 복숭아 등의 신선과실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6%,  전월보다 1.2% 올랐다.

마늘과 생강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9.4%, 전월보다 0.8% 올랐다.

반면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전월보다 0.3%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가격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전월보다 0.1% 오르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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