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일본만 빼고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티븐 할마릭 콜리니얼퍼스트스테이트 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 헤드는 "오늘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는 경기 회복세 둔화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중국의 수출 성장세에 의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 실적과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47.73포인트(0.52%) 하락한 9,154.72, 토픽스지수는 7.61포인트(0.94%) 내린 803.30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혼다와 파나소닉이 최소 3.5% 하락했으며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는 부진한 분기 순익 소식으로 5.02% 하락했다.
레소나은행의 쿠로세 코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며 기업들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수 호조로 급등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5.18포인트(2.52%) 급등한 3,054.02, 상하이A주는 78.68포인트(2.52%) 뛴 3,199.4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8.91포인트(3.06%) 급등한 299.90으로 장을 마쳤다.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시쿠퍼가 5.62%, 주저우 제련소가 6.56% 각각 뛰어올랐다.
어윈 샌프트 BNP파리바 중국홍콩 대표는 "증시가 오직 올라가기만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2.66포인트(1.12%) 상승한 8379.7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5분 현재 509.09포인트 오른 2만3605.41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6.16포인트 상승한 3188.7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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