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수씨, 이명박 대통령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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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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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온두라스에서 살인사건에 연루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한지수씨(27·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한씨는 편지를 통해 "대통령께서 온두라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제 사건에 협조를 구한 것을 알았다"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온두라스 대통령까지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니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당시 그 소식을 듣고 저희 가족은 얼마나 안도를 했는지 모른다"며 "저와 저를 응원하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죄 판결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힘이 됐다"면서 "한 사람의 국민까지도 신경 써주시고 정상회담까지 언급해 준 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제기된 건의를 받아들여 북중미 3국 공식 방문 기간에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을 만나 한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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