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상하이엑스포 최대 수혜자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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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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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가운데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영국이 이번 상하이 엑스포의 최대 수혜자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31일 이번에 영국은 저렴한 비용으로 엑스포에 참여해 영국인의 창의적인 이미지를 드높이고 대규모 거래를 진행하는 등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하이 엑스포에서 영국관은 가장 아름다운 국가관 중 하나로 꼽혔다며 사실 이 전시관을 건설하는데 든 비용은 1500만 파운드(한화 270억원 가량), 유지보수 비용도 1000파운드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국가관 건설비용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렇게 낮은 비용으로 건설한 영국관이 중국 원자바오 총리에 의해 ‘창의력 넘치는’ 국가관으로 선정돼 영국인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이번 상하이 엑스포 기간 10만명의 중국 측 투자자를 영국관으로 초대하는 등 떠오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각종 투자활동도 병행했다고 전했다.

영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 동안 영국 기업들은 4년 동안 해야 할 투자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 기간 중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가 170여건이 이뤄졌으며, 이는 향후 영국에 3000~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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