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소된 기획총괄과 전 직원 장모 씨와 점검 1팀 직원 권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이 구형됐다.
진 전 과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1인 2∼3역을 하느라 내부 관리를 못해서 조직적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일이 벌어졌다"며 "나는 현재 경기 전반전에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와 같은 처지지만 남은 후반에는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삶은 살고 싶다"고 최후 진술했다.
진 전 과장 등은 올해 7월5일과 7일 민간인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 점검1팀과 기획총괄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7개를 무단 반출, 이를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 파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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