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비지출 0.2% 증가... 예상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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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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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득 14개월 만에 첫 감소 


미국의 9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일 발표했다.

9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7월과 8월의 0.5%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0.4%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다.

개인소득은 0.1% 줄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개인소득은 8월 중 실업급여 지급 연장 조치로 인해 0.4% 증가했으나 9월 들어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높은 실업률로 인해 소득증가가 정체됨에 따라 당분간 경기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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