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내수 자동차 판매는 준중형차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3만2709대를 기록했다"며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아반떼MD 신차효과 지속으로 10월 6만2615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기아차는 K5, K7, 스포티지R 등의 신차 판매에 힘입어 전년대비 20.2% 증가한 4만3147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은 각각 전년대비 6.3%, 1.3% 감소한 1만1589대, 1만2404대를 판매했고, 쌍용차는 전년대비 6% 증가한 2954대를 판매했다.
이기정 연구원은 "8월 출시된 아반떼MD의 신차효과로 준중형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8월 9122대를 판매한 아반떼MD는 9월 1만5362대에 이어 10월 1만887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월 내수 판매를 요약하면 현대차의 아반떼MD의 신차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준중형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는 현대차가 될 것이고 4분기 신차 모멘텀은 베르나와 그랜져후속 등 현대차에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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