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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매물건수 4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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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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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부동산 경매물건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대출금을 못 갚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지역의 경매 진행건수는 8156건으로 지난 1월 6543건 대비 24.7% 증가했다.

수도권 경매 건수가 8000건을 넘은 것은 2006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 종류별로 보면 지난 한 달 동안 경매된 주거시설은 3645건으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연초 2684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35.8%가 증가한 것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가격 하락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처분이 어렵게 되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채무자의 집이 경매에 나왔기 때문이다.

토지는 1860건으로 1월 1477건에 비해 25.9%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 11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지난달 2310건으로 집계 1월(2065건) 보다 11.9% 늘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금 경매되는 물건들은 4~6월경에 접수된 것으로 여전히 대기 중인 경매물건의 양이 많다"며 "경매 시장의 호기는 불황을 겪어 경매물건이 풍부하고 회복기에 접어들어 매수세가 살아나는 시점으로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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