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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日미쓰이에 2조원 비용분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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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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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영국 석유회사 BP가 지난 4월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의 수습 분담금으로 사고 유전의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일본 미쓰이석유개발에 19억 달러(2조1000억원)를 청구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일 전했다.

지난달 취임한 로버트 더들리 신임 BP 최고경영자는 사고 발생 후 수습 책임자로 있을 때 수습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할 뿐 아니라 동업자들의 비용 분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었으며, 실제 지난 8월 미쓰이사는 BP로부터 총 4억8000만 달러(5300억원)의 청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쓰이는 그동안 사고의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기 전에는 BP가 청구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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