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언론 "총선은 민주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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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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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얀마 정부는 관영 언론을 통해 7일 실시되는 총선은 미얀마를 민주화로 이끌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주장하면서 총선 참여를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7일 20년만에 첫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유죄를 선고받은 야당 주요 인사들이 출마할 수 없도록 원천 봉쇄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관영 언론인 '미얀마의 새 빛'은 이날 사설을 통해 "미얀마 국민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함으로써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데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총선은 민주화를 위한 첫걸음이자 미얀마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민주화를 위한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정당과 총선 출마자, 국민은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외의 일부 조직과 라디오 방송들이 민주적 절차를 폄하하고 국민의 총선 불참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얀마의 새 빛은 "총선 투표권은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권리"라면서 "민주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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