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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강기정 의원 주장,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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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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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강기정 연임로비 의혹 등 폭로성 주장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남상태 사장은 2일 '연임로비 의혹 등 폭로성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강기정 의원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남 사장은 "먼저, 일말의 근거 없이 제기된 의혹이라 하더라도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어제 국회에서 강기정 의원께서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저의 연임과 관련하여 금도에 어긋난 폭로를 하시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저의 입장을 명백히 밝힌다"고 시작했다.

그는 강 의원이 자신이 서울대 병원에서 영부인을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서울대 병원은 물론 어린 시절 이후 어디에서도 만난 적이 없고 아내도 한 번도 청와대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검찰의 임천공업 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대우조선은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단 한 푼의 비자금도 조성한 바가 없음을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러한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로 인해 저와 노모와 아내는 물론 회사가 당한 피해에 대해 법적 방법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이어 이같은 폭로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과 회사의 대외신인도 훼손으로 인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남 사장은 "제 노모와 아내는 이러한 허무맹랑한 의혹제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으로 치료를 받아 왔는데 어제 강의원의 엄청난 폭로로 큰 충격을 받고 몸져누운 상황"이라며 "대우조선은 대외신인도 훼손과 3만여 임직원 사기저하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가 큰 상황으로, 이는 외국선주들의 발주기피로 이어져 국가경제에 직접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기정 의원님은 불법로비나 청탁설이 사실이라는 자신이 있다면 마땅히 국회 밖에서 근거를 제시하여 시시비비를 가리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다시 한 번 강의원의 증거 제시를 요구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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