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연해지역, 인공섬 두 곳 건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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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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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장쑤(江蘇)성 연해지역에 초대형 인공섬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2일 중국이 향후 장쑤성 연해지역에 총 건설면적 1000km2에 달하는 초대형 인공 섬 두 곳을 건설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가오슈(高抒) 난징(南京)대 지리해양과학학원 원장은 “특정 조류의 영향을 받아 현재 장쑤성 연해 중부 지역에는 2만5000 km2 규모의 해저 사구군(沙丘群)이 형성돼 있다”며 “이는 천연 해양 항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다”고 전했다.

가오 원장은 “이 지형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면 토지 면적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형 항구 부족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근 여러 국가들이 해양 과학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미 캐나다와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공섬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인공섬 프로젝트 시행 가능성 여부 검토 작업은 난징대 주관 아래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중국과학원 난징지리 및 호수연구소, 허하이(河海)대 등 8개 단위가 참여해 2014년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0년경 초대형 인공섬이 탄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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