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원유유출 수습비용 예상보다 77억 달러 많은4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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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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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의 수습 비용이 모두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영국 석유회사 BP가 2일 밝혔다.

BP는 당초 수습 비용을 322억 달러로 책정했다가 이 보다 77억 달러 증가한 400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이 회사는 보상기금 200억 달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두 116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청소 비용과 벌금 등에 더 많은 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P의 8~10월 영업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50억 달러 보다 크게 줄어든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2분기에 사고 수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1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사고 현장 책임자로 있다가 지난달 최고경영자에 오른 로버트 더들리는 자산 매각과 함께 사고 유전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일본 미쓰이 석유개발에 최근 19억 달러의 분담을 요구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지난 4월 20일 발생한 사고로 모두 490만 배럴의 원유가 유출됐으며 유정은 9월 20일에야 완전히 밀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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