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중국을 순방 중인 안희정 도지사가 3일 랴오닝(遼寧)성을 방문, 천정가오(陳政高) 성장을 만나 두 단체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랴오닝성은 지리적ㆍ역사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한ㆍ중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충남도와 랴오닝성간 우호ㆍ협력관계도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랴오닝성 잉커우(營口)항과 당진항간 항로 확대, 당진항 연안도시인 보령ㆍ아산ㆍ서산ㆍ당진과 랴오닝성 연안도시 7곳의 교류 확대 등도 제안했다고 도는 전했다.
충남도는 이날 협정 체결로 지린(吉林)ㆍ랴오닝ㆍ헤이룽장(黑龍江) 등 중국 동북 3성(省)과의 교류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도는 앞서 2005년 9월 지린성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헤이룽장성과 협정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