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소비자 권익 보호의 첨병 역할을 하는 부서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반 국민들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소비자정책국이 그 주인공.
이렇다 보니 소비자와 관련된 활동 또한 매우 활발하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비자정책국은 △소비자정책과 △소비자안전정보과 △특수거래과 △약관심사과 △전자거래팀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소비자정책국을 이끌고 있는 이가 한철수 소비자정책국장이다.
한 국장(1957년생·전북 정읍)은 전주신흥고와 전북대 경영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내에서는 △유통거래과장(2000년) △제도개선기획단장(2004년) △시장감시국장(2009년) 등 노른자위를 두루 역임했다.
한철수 국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분야를 집중 감시해 피해가 커지기 전에 조기에 시정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정책과의 주요 업무는 소비자정책과 소비자 피해구제에 관한 시책을 총괄 수립 조정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해당과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채규하 소비자정책과장이다. 채규하 과장(1965·전북 전주)은 행정고시 33회로 완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에는 중고자동차 구매시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조목조목 정리한 보고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채 과장은 "중고차 구매 전에는 차량의 시세 등을 사전에 철저히 파악, 허위매물 주의, 등록 중개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원 소비자안전정보과장(1969년생·경북 청도)은 행정고시 38회로 대구 영진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말그대로 소비자 안전과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수거래과의 주요 업무는 방문판매ㆍ전화권유판매ㆍ다단계판매ㆍ계속거래 및 사업권유거래 분야의 소비자보호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김성환 특수거래과장(1962년생·서울)은 숭실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청년층 일자리가 심각해 지고 있는 요즘 대졸자들이 악성 다단계사의 꾀임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도 고민하고 있다.
약관심사과의 주요 업무는 불공정약관의 규제에 관한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표준약관을 심사하고 보급하는 것이다. 지난달 말 5개 홈쇼핑사업자와 납품업체의 불공정거래 약관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토록 조치한 바 있다.
이순미 약관심사과장(1970년생·광주)은 행정고시 40회로 광주 동아여고와 서울대 생물교육학과, 방송통신대 법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자거래팀의 주요 업무는 전자상거래ㆍ통신판매 분야의 소비자보호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전자거래팀을 이끌고 있는 김호태 전자거래팀장은 1967년생으로 경북 안동 출생이다. 행정고시 37회로 안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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