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내놓은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기지표가 일시적 요인들로 인해 소폭 둔화됐으나 우리 경제는 견실한 수출의 증가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9월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고, 소비관련지표도 기저효과 등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설비투자관련 지표들은 일시적 요인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투자관련 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월중 무역수지는 조업일수 증가와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 등으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폭이 전월(45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된 6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과 관련, 9월중 취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인구주택총조사요원 신청자가 실업자에 포함되면서 실업률은 상승하고 고용률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10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전월에 비해 높아진 4.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금리 및 환율이 10월에 하락한 가운데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띠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고용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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