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금시장, 10년 뒤 2배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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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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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황금시장이 앞으로 10년 뒤 현재의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중국 인터넷 매체 화신망(和訊網)에 따르면 왕리신(王立新) 세계황금협회(WGC) 중국 담당 매니저는 최근 황금시장 전망 포럼에서 중국 황금시장 규모가 2010년 800~900t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작년 기준 중국의 황금시장 규모는 428t이었다.

   왕 매니저는 중국의 황금 액세서리 시장이 연 8~10% 성장하고 중국인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황금시장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투자를 억제하면서 유동자금이 황금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사기관인 링뎬(零点)연구자문그룹이 최근 중국 11개 도시에서 10만위안(1천700만원) 이상 증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산투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금이라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다.

   주식투자와 보험가입은 황금의 뒤를 이어 투자 선호도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열풍이 불었던 부동산은 11개 투자 수단 가운데 7위로 밀렸다.

   외환과 펀드, 해외 주식 투자 등은 투자 대상 가운데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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