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핵심 물류기지 역할을 할 칠곡 내륙물류기지가 9일 완공을 마치고 준공식을 갖는다.국토해양부는 대구·경북지역 화물 및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거점인 칠곡 내륙물류기지가 완공돼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칠곡 내륙물류기지는 46만㎡의 부지에 연간 일반화물 357만톤 및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처리시설과 기반시설을 갖췄다. 칠곡 물류기지는 2007년 3월 착공했으며 지난 1월부터 화물취급장 등 일부시설 공사를 완료해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전체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수출입화물의 운송과 택배화물 집배송 등의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군포·의왕(수도권), 양산(부산권), 청원·연기(중부권) 물류기지에 이어 5대권역 물류기지 중 네 번째로 전체 시설을 준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칠곡 물류기지의 건설·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연간 물류비 절감이 981억원, 생산유발 4747억원, 고용창출 3,636명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 물류기지 및 항만 등 물류거점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물류기지 운영활성화와 효율화를 통해 녹색물류 구현·물류체계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국토해양부 곽인섭 물류항만실장, 이인기 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장세호 칠곡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성대 기자 asrada8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