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 어촌 공동체가 2010 제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8일 경기도수산사무소(소장 김상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공동체가 지난 4~5일 전남 여수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 자율관리대회 본선에서 은상을 받아 농림부장관 표창과 공동체 육성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대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자율관리어업의 성공적 정착과 어업인의 참여의식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것으로, 전국 6개권역 800여개의 자율관리공동체중 우수공동체 성공사례를 발표, 권역별 예선을 거쳐 최종 6개소가 전국대회 본선에 참가했으며,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백미리공동체가 본선에 올라 은상을 수상케 됐다.
화성시 백미리 어촌계는 마을어업으로 바지락을 캐 소득을 올리던 평범한 어촌마을이었다가 지난 2004년 12월 백미리 공동체에 가입하고, 자율적으로 어촌체험마을을 육성해 주민소득을 배 이상 늘리는 등 자율적으로 발전하는 어촌의 모범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어업을 보존.관리.이용하는 것으로, 이 대회는 자율관리어업을 총체적인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조성과 어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허경태 기자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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