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18일부터 일반형 전동차가 투입돼 시운전에 들어간다.
9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현재 경춘선 복선전철화 공정률은 85% 정도이나 잔여공정의 대부분은 내년말 투입될 고속형 좌석열차 관련 공정으로 오는 12월21일 투입될 일반형 전동차의 개통에 필요한 공사는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시운전을 통해 각종 지형지물을 숙지하고 속도 등을 파악해서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최종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운전 과정을 탈없이 마칠 경우 11년 동안 2조7483억원이 투입돼 각종 공사가 진행된 경춘선 복선화 사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춘천역과 신상봉역 간의 일반형 전동차 소요 시간은 현재에 비해 25분 정도 줄은 1시간29분이 된다. 더불어 내년 말에 고속형 열차가 도입될 경우 해당 구간은 40분 대로 단축돼 고속형 열차 기점인 용산·춘천은 70분 대로이동시간이 크게 준다.
일반형 전동차의 운임은 현재 무궁화호 5400원에 비해 절반 이하인 2600원이며 고속형 열차 운임은 520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전 구간 공정을 마무리하고 시설물 검증시험과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단계이다"라며 "내년말 운행을 시작할 고속형 열차 운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외한 모든 공정은 마무리 단계로 다음달 개통에 필요한 각종 시설 구축은 정상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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