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경영진, 글로벌 금융 CEO들과 릴레이 면담

KB금융지주 경영진이 해외 선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등과 잇따라 개별 면담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임영록 사장 등은 9일 윌리엄 데일리 JP모간 부회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10일 장지엔칭 중국공상은행(ICBC) 회장, 11일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스페인 BBVA CEO, 12일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및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 등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다.

데일리 부회장과는 △글로벌 은행간 합병 등 금융산업의 재편 전망 △2008년 베어스턴스증권 인수 경험과 성공사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장지엔칭 회장과는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협력 △모바일뱅킹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곤잘레스 CEO와는 △한국금융 발전을 위한 조언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경험 △아시아시장에 대한 향후 진출 계획 등에 논의하고, 아커만 회장과는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금융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한 견해 △금융위기 이후 도이체방크의 위기극복 경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샌즈 CEO로부터 △아시아 진출 성공사례 △2008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뱅크 인수 배경과 시너지 창출 방안 △SC제일은행을 통한 한국 금융산업 경험담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끄는 CEO들과의 만남은 KB금융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KB금융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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