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단독 회동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메르켈 총리의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 참석 뒤 면담할 예정이라고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이 10일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당 부총재 시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자격으로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기민당 당수였던 메르켈 총리와 처음 만났고, 이후 서한 등을 통해 교분을 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2006년 9월말 독일 방문에선 메르켈 총리와 양당 간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정책 교류에 뜻을 함께한 적도 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메르켈 총리 측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기자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