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인 서울 삼성역 주변에서 주파수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G20 주관통신사인 KT는 행사기간 통신지원을 위해 상황실 운영, 전문인력 50명 배치 등 철저한 체계를 갖췄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에는 정상급 인사 33명을 포함해 참가 인원만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에 통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8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G20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G20 행사장 내 마련된 G20종합상황실에는 분야별 50명의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실시간으로 통신 상태를 체크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조치한다.
또 상황실에서는 강남에 위치한 무선종합상황실과 분당의 유선종합상황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50여명의 전문인력에다 네트워크 현장인력까지 합치면 150명 이상의 KT 직원이 G20 정상회의 통신지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각 상황실에서 행사장 등 주요 통신 유발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 하며, 상황 발생시 긴급 복구를 실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코엑스 행사장 주변의 통신 상황은 4중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되고 1차적으로 현장 내부에서, 2차는 강남네트워크운용단 집중운용센터, 3차는 강남네트워크센터 영동운용팀, 최종 모니터링은 과천 망관제센터에서 이뤄진다.
KT는 G20 행사를 위한 중계기 점검과 추가 증설 조치를 이미 완료된 상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행사장 중심으로 이동기지국 3대가 출동, 상시 대기 중이다.
G20 정상회의의 방송·전용·경호회선 등 총 1만여 회선을 지원하는 KT는 이달 초부터 행사 전 실전에 가까운 통신지원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회선 장애, 사이버침해, 국내외 트래픽 급증 및 재난(지진, 홍수), 테러 등으로 인한 통신마비에 대응하기 위해 유선, 무선, 인공위성 등 통신매체를 3원화로 구성해 행사장, 정상숙소에 일반전화, 공중전화, 팩스, 인터넷, 전용회선 등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KT 위성운용센터에서는 국제위성 및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전화, 인터넷을 비상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인터넷 6회선과 위성인터넷 전화 6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국제위성을 이용한 위성휴대전화와 위성데이타 단말기 20대도 준비하고 있다.
장병수 KT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G20 정상들은 공항에서부터 행사장, 호텔까지 끊김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웍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완벽한 통신 지원을 통해 IT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온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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