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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D-1..대회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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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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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화려한 성화 점화로 시작될 대회 개막만 남았다'

42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지난 5일 광저우에 도착했고 전날 다푸산공원을 거쳐 이날 광저우대학 타운 부근에서 시내 봉송 행사를 계속했다.

이날 성화 봉송을 위해 주변 도로가 통제되면서 이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광야오체육관 주변을 비롯한 광저우 대학타운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안내로 큰 차질없이 첫날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

성화는 개막식 당일인 12일 오후까지 시내 봉송을 이어간 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9시 직전에 개막식장인 주장 하이신사에 도착한다.

그러나 최종 성화에 불을 붙일 점화자와 점화 방식 등은 극적인 효과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만일의 테러 등을 대비한 보안 검도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광저우의 관문인 바이윈 공항에는 순찰견을 대동한 경찰들이 수색을 강화했고 광저우 시내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는 보안 요원들이 증원 배치됐다.

이와 함께 개막식이 열리는 하이신사 특설무대 주변도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

또 45개국에서 온 1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대회 기간 묵을 선수촌은 물론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 취재진이 머물 미디어빌리지도 검색대를 통한 보안 검색이 강화됐다. 이 때문에 선수촌과 미디어빌리지 입구에선 몰래 반입하려던 라이터와 술 등이 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압수되는 해프닝이 더 자주 벌어졌다.

메달 레이스가 개막 다음 날인 1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선수들의 훈련 열기와 각국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44개 종목에 걸쳐 총 1천13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 선수단은 4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담금질을 계속했다.

전날 광저우에 입성한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본 경기장인 아오티 베이스볼필드에서 첫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야구 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던 4년 전 도하 대회 `굴욕'을 딛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첫 고비가 될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13일 치른다.

이와 함께 전날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분 좋은 4-0 승리를 낚은 축구 대표팀은 선수촌 내 축구장에서 피로 회복 훈련을 했다. 출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전사들도 실전 같은 훈련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남자농구와 유도, 남자배구, 탁구, 체조, 수영 선수들도 결전을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했다.

2006년 도하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수영 `간판' 박태환(단국대)은 이날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물 감각을 익히며 14일 자유형 200m 경기를 준비했다.

한편 IBC와 MPC에는 각국 기자들이 거의 입주를 마치고 치열한 취재 경쟁을 시작했다.

/광저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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