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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역 폭발사고 33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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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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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발생한 이리역 폭발사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이리역(현 익산역) 폭발사고 33주기 추모식'이 11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박종대 익산시의회 의장과 주세균 익산시 기획행정국장, 코레일·㈜한화 관계자, 유족대표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리역폭발사고추모사업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헌화와 함께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는 시립무용단의 살품이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삼룡 추모사업회장, 주세균 기획행정국장, 박종대 시의장 등이 추모사를 낭독하며 폭발사고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했다.

더불어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교도 이날 합동 추모 기도로 희생자들의 넋과 부상자의 아픔을 달랬으며, 폭발 당시의 현장을 담은 사진전과 유가족과 ㈜한화 관계자와의 간담회도 열렸다.

한편 이리역 폭발사고는 지난 1977년 11월11일 오후 9시15분 이리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열차폭발사고이다.

인천에서 화약(당시 한국화약공업 제조) 30여톤을 싣고 광주로 향하던 화약열차가 익산역에서 정차할 당시 호송원이 촛불을 켜둔 상태로 잠들었고 켜둔 촛불이 화약상자에 옮겨붙어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이리역에는 지름 30m, 깊이 10m의 거대한 웅덩이가 파였고 이리 시청 앞까지 파편이 날아갔다. 또한 이리역 주변 9500여채의 건물이 대부분 파괴돼 이재민 9973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1343명에 달했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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