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서밋-금융] 길러드 호주 총리 "인프라 정비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관건"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11일 G20 비즈니스 서밋의 금융 분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협력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화가 일어나면서 성장 개발과 함께 인프라는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필요하다"며 "인프라에 대한 재정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싱과 관련해 그는 "주요 인프라에 대해서는 정부의 리더십은 필수적이다"라며 "그래야 구조 개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러드 총리는 "경쟁을 도모해서 소비자에게 더 우수한 가격 경쟁력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통신 부문에서 프로젝트 사례를 보다보면 인프라 개발은 하나의 방향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경우를 예로 들며 "호주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워낙 커 정부가 주도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단 하나의 정답만이 있는 건 아니다. 여러 말이 끄는 마차여야 한다"며 "호주도 새로운 규제틀을 마련하면서 민관 협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러드 총리는 G20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IMF'와 '금융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호주는 개혁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현재 남아공과 개혁 공동 위원장 맡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MF에 재정 자원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경제위기 때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물론 위기가 재발하는 건 아무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길러드 총리는 "인프라와 관련해서 근본적인 질문은 정부의 역할이 업계와 정부 간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가 어떤 노력 강화해야 하는가에 있다"며 "정부가 민간 활동을 촉매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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