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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 이틀째 공식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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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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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도기업 120곳의 대표가 모인 G20 비즈니스 서밋이 11일 오후 폐막총회를 끝으로 이틀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스웨덴 SEB그룹의 마커스 발렌베리 회장은 폐막사에서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평가할 성적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내일 정상들에게 우리 보고서를 제안할 예정이며 정상들의 의견을 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무역 체제의 지속 발전을 위한 노력 ▲금융 규제의 일관된 틀 유지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정부 재원조달 혁신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 등 5가지를 G20 정상에 제안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폐막 특별연설에서 "재정적자가 크더라도 버티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재정적자가 큰 나라는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배격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무역을 '제로섬'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는데 이는 난센스며 16년 묶은 도하개발어젠다(DDA)를 아직 타결하지 못하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참가 기업인은 폐막 총회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4개 의제별 12개 워킹그룹이 작성한 구체적인 대(對) 정부 권고사항을 공개하면서 비즈니스 서밋이 다음 G20 정상회의에서도 민간 부문의 견해를 제공하는 틀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 총수 15명을 비롯해 도이체방크, 시티그룹, 비자카드, 베스타스윈드,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과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G20 정상에게 전달할 권고사항을 협의했다.

G20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렸지만 세계 경제계를 주도하는 기업인이 경제 위기 뒤 사실상 처음으로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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