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80%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2010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국내 스마트폰 이용률이 지난해 2.6%에서 현재 8.3%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는 20대가 43.3%, 30대가 36.5%로 주로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랜 이용률도 지난해 9.2%에서 현재 16.4%로 2배 정도 증가했으며, 무선랜 이용자의 과반수인 59.6%가 무선랜을 이용한지 1년 미만인 신규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따라 무선랜 이용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만12~59세 인구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59.3%로 전년 대비 4.4%p 증가했다.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60.5%로 여성(58.0%)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이용률이 88.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12~19세(82.8%), 30대(67.1%), 40대(43.7%) 등의 순이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국내 무선 인터넷 생태계가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KISA는 국민들이 무선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기술 개발을 확대해 선진적인 인터넷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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