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현재 이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00㎍/㎥가량이지만 오후 8시 이후로는 400㎍/㎥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광주의 11월 황사는 1973년과 2002년 각각 2차례, 2005년 3차례 등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38년 이후 역대 7차례 관측됐다.
기상청은 앞서 여수, 완도, 무안, 함평 등 전남 9개 시·군과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를,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이동속도가 빨라 12일 오전 대부분 동해 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영향을 주는 시간은 짧지만, 농도가 짙어 황사 특보가 강화ㆍ확대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광주.전남에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다"며 "해상에도 돌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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