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재외국민 선거는 방대한 지역에서 실시되고 충분한 경험이 없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사실을 거론하며 "유권자 등록.투표를 공관에서만 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키 위해 등록을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하되 인터넷 투표는 공개투표 위험이 있어 찬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재외선거인 등록을 간소화하고 투표소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재외국민이 공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해 선거인 접수가 가능토록 했고, 재외국민의 숫자와 거주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공관 외 시설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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