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요코하마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과 길러드 총리는 이날 회의 개막 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회동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에서 "호주보다 더 가깝거나 더 좋은 동맹국은 없다"면서 자국과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지역인 아시아에서 호주가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아프간 주둔 호주군이 큰 희생을 하고 있으며 다음 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길러드 총리와 더 깊이 있는 아프간전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러드 총리를 내년 초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개혁 법안 처리와 영국 원유회사 BP의 원유유출 사고 수습 때문에 올해 호주 방문을 2차례 연기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호주 방문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길러드 총리도 양국은 '훌륭한 친구'(great mates) 관계라고 칭하면서 세계 무역 현안과 관련해 두 나라는 같은 견해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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