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이날 남서부 도시 아흐바즈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연쇄살인범 파리드 바그라니를 교수형에 처했으며, 형이 집행되는 동안 희생자의 유족들은 사람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처형을 축하했다.
바그라니는 2004년 항구도시 하바단에서 살인을 처음 저지른 이후 2008년에 검거될 때까지 4년 동안 여성과 여자 어린이만을 상대로 살인 행각을 벌였다.
그는 법정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 때문에 살인을 하게 됐다고 자백했다.
이란 사법부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살인과 간음, 강간, 무장강도, 마약매매, 배교 따위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270명을 처형한 데 이어 올해에는 144명에게 교수형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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