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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들, 모의선거 최종점검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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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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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총선 첫 도입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모의 재외국민 선거가 14일 오전 6시(현지시간 오전 10시) 뉴질랜드 대한민국 분관을 시작으로 세계 26개 한국공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 전날인 13일 각 공관은 주말임에도 직원 대부분이 출근, 최종 점검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또 현지의 한인 매체들도 신문이나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재외 유권자들에게 "신성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 "재외국민 참정권의 취지를 살리자"는 내용의 투표독려 논평을 게재하고 투표요령, 선거절차를 홍보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26개 공관중 투표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오클랜드 소재 뉴질랜드 대한민국 분관 직원들은 이날 주말도 반납한 채 10층 회의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최종 점검하고 선거 신청자 291명에게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연락, 투표장에 꼭 나와주도록 요청하는 등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공관 관계자가 전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시드니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111번지 13층의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신청자 425명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르는 시드니 총영사관의 김진수 총영사도 현지 한인매체 호주동아일보를 통해 재외 유권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투표 안내문을 받으신 분은 생업과 학업에 바쁘시더라도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의 주인공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나뉴스와 프랑스의 파리지성 등 한인 매체들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파리대사관이 최근 설치된 투표소를 최종 점검하고 신청인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권행사를 독려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밖의 다른 한인 매체들도 선관위 발표 내용을 인용, "투표소에 나올 때 여권과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우편으로 받은 발송.회송용 봉투, 투표용지를 꼭 지참해야 한다", "동포 참정권의 취지를 살리고, 재외국민 선거의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불편하더라도 투표소에 꼭 나와달라"고 독려하는 논평을 실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각 공관이 투표를 마친 재외선거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불편 사항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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